
까리양 산족 (카렌족) : 국적이 없는 민족 (국적이 존재하지 않는 민족)
안녕하십니까? [자기소개 후]
이 땅에 사는 모든 인류는 누구나 출생과 동시에 법적으로 한 나라의 고유한 국적과 시민권을 가진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기를 기대합니다.
반면에, 우리 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한 민족 집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에 거주하고, 태국어를 말할 수 없는 그들 민족의 내재적 요인으로 인하여 다른 일반 태국인처럼 공식적으로 태국 국적을 가진 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가리켜 “산족” 이라고 부릅니다. 태국에 아카, 몸, 라후, 리수, 미얀 그리고 까리양 등 여섯 부족이 있는데, 특히 까리양 산족은 태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하며 잘 알려진 유명한 산족입니다.
이 산족은 미얀마의 강줄기를 시작으로 그 주변에 아주 오래 전부터 정착하여 살아온 부족입니다. 중국과 티벳 민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며 그 안에서도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어 함께 살아갑니다.
태국에 거주하는 까리양 산족은 약 36만명 정도이며, 그들은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이라던가 수작업으로 만든 섬유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농업이나 축산업에 종사합니다. 이러한 생활 양식은 그들로 하여금 이 강 주위에서 오랫동안 정착하며 살게 하였는데, 바로 이 점은 태국 내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국왕의 “밭 순환” 이론과 조화됩니다.
까리양 산족은 모계사회로 주로 여자가 육아와 가사 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합니다. 이들 산족의 독특한 문화 중에서 여자의 경우, 7살부터 목에 금속 고리를 걸기 시작하여 계속해서 목에 고리개수를 늘려가는 전통이 있습니다. 목이 긴 여인이 이들 부족 사이에서 미인으로 인정받기 때문인데요. 오래 전부터 밀림 지역에 살아왔던 까리양 산족이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들의 습격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맹수들이 목부터 공격하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목에 링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까리양 산족은 고대 태국의 빛나는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로도 여겨집니다. 그들 거주지역에 있는 여러 유물과 유적들이 잘 알려주다시피 이 산족은 그 오랜세월동안 신비에 싸여진 그들의 신성한 문화를 잘 보존하여 오늘날까지 잘 유지해 왔습니다. 또 까리양 산족은 일부일처제의 가족제도를 가지고 있어 그 어떠한 이유로든 결혼하기 전에 동거하거나 결혼 후에 이혼하는 일이 결코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태국 사회에서 국민들 전체가 크게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보며 태국 사회 역시 사회의 평화와 행복을 도모하는 그들의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태국에서 이들 산족을 관광 상품화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태국사회는 오래 전부터 그들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태국 사람과 같은 동포로 여깁니다. 이처럼 태국인들과 까리양 산족 이들 서로 간에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얼마나 다르던지 간에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태국 국왕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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